AI의 발전으로 문서, 프로토타입, 웹사이트 등을 빠르게 찍어내는 '생산'은 쉽고 저렴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간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단순 작성이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 선별하고 맥락을 잡는 '큐레이션'과 '판단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맥락의 용기
ChatGPT Projects, Claude Projects, Gemini Notebooks처럼 특정 주제에 필요한 문서, 규칙, 기억을 한곳에 모아두는 공간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맥락을 잘 모아둔 공간은 AI의 환각을 줄이고, 인간과 AI 아젠트 간의 '이해의 대등함'을 만들어 효율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지식 DJ의 등장
DJ가 노래를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청중의 분위기를 읽고 적절한 곡을 선택·배열하여 분위기를 이끌어가듯, 지식 노동자도 상황과 시스템을 파악해 적절한 맥락과 정보를 선택·조율·업데이트하는 능력(취향, 통합, 신뢰)이 핵심 역량이 됩니다.
지식 DJ가 되기 위한 5가지 실천 지침
단위 작업별로 맥락 용기 구축하기: 프로젝트나 고객별로 일관된 전용 맥락 공간(프로젝트 폴더, 노트북 등)을 만듭니다.
과감한 큐레이션: 무조건 많은 정보를 넣기보다, AI의 이해를 명확히 돕는 핵심 정보만 선별합니다.
명시되지 않은 맥락 수집: 문서에 적히지 않은 관계자들의 의도, 조직 내 분위기, 과거 결정의 배경 등 비공식적 맥락을 기록해 포함합니다.
상황에 맞춰 맥락 업데이트: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 오래된 정보를 비우고 최신 신호를 반영합니다.
지시 및 오케스트레이션 연습: 단순한 프롬프트 입력을 넘어 agent에게 업무 전체를 위임하고 결과를 평가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UX 제품 디자인의 역할
사용자가 스스로 큐레이션 습관을 가지도록 AI 제품 자체가 맥락 추가, 노트 정리, 소스 분류 등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UX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XPLORED 관점
AI 시대의 지식 경쟁력을 더 많은 결과물 생산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맥락을 고르고 유지하는 디자인 문제로 바라보기 좋은 글입니다.
읽기 좋은 상황
AI 프로젝트 공간이나 지식 베이스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 기준이 필요할 때
에이전트 중심 제품에서 사용자의 큐레이션 행동을 설계하고 싶을 때
가져갈 포인트
맥락의 양보다 현재 과업에 필요한 정보의 선별과 최신성 유지가 협업 품질을 좌우합니다
AI 제품의 UX는 답변 화면뿐 아니라 사용자가 좋은 맥락을 축적하도록 돕는 구조까지 포함해야 합니다